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망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특히 중국 시장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 자리로 주목받았다. 티몰 글로벌, 타오바오 글로벌, 도우인 글로벌 등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브랜드들이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티몰과 타오바오가 안정적인 온라인 판매 기반을, 도우인은 라이브커머스와 실시간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며 전략적 협력 구도를 형성했다.
행사 첫날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티몰 글로벌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양측은 서울 소재 브랜드의 글로벌 육성과 중국 내 마케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도우인 글로벌과의 협력도 강화해 앞으로는 DDP 쇼룸을 거점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국내 브랜드와 현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무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특히 663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所有女生的衣橱(모든 여성의 옷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도우인과 샤오홍수 등을 통해 참가 브랜드의 콘텐츠를 확산시켰다. 일부는 협업 방송과 콘텐츠 제작 논의까지 이어가며 K-패션의 인지도를 넓혔다.
총 21개 유망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나흘간 8천여 명이 방문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와 직접 교류하며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K-패션이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뷰티·패션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고 신진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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