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된 화학차는 대형 석유화학공장 등 폭발 위험이 큰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차량을 보호하며, 대용량·고효율 진압 능력을 갖춘 특수 장비다. 강화유리와 장갑판, 특수 철판으로 제작돼 폭발 및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내폭 기능을 확보했으며, 화재 현장의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은 370마력의 주엔진과 340마력의 보조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기동성과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펌프차의 세 배에 달하는 9,000ℓ 용량의 물탱크와 370kg의 폼·분말 운용이 가능해 복합 화재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시속 80km 주행 중 방수가 가능하고, 물과 폼을 동시에 혼합해 최대 110m까지 분사할 수 있어 접근이 어려운 대형 화재 현장에서도 진압 능력을 발휘한다.
최현호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장비 배치와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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