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개관…관광 활성화 신호탄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아산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열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의 출발을 알렸다.

시는 26일 염치읍 은행나무길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과 개막 선언, 테이프 커팅, 시설 투어가 이어졌고, 타투 스티커·페이스페인팅·360도 비디오 부스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을 단순히 전쟁 영웅으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인격을 다지고 충효의 가치를 배운 인간 이순신의 삶을 조명하는 감성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은 ▲1층 미디어아트홀 ▲2층 관광안내센터와 굿즈숍 ▲3층 헤리티지홀로 구성되며,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이순신의 고민과 선택, 인간적 고뇌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미디어아트홀에서는 장군 이전의 '사람 이순신'을 다루며, 역사적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를 새롭게 조명한다. 오세현 시장은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는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이순신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해나루는 무료로 개방되며, 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미디어월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