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걷기대회'는 장애인인권증진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함께 살기 좋은 '장애공감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업을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 대회가 선정돼 보호작업장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여러 복지시설이 협력해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은계호수공원 3km 구간을 완주하면 메달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간에는 장애 인식 퀴즈와 포토존 이벤트가 마련되고,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체험 부스도 참가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한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너·나·우리 페스티벌’이 열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화합의 무대를 이어간다.
고일웅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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