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D 2025는 한국이 인도에서 단독 주관한 최초의 현대미술 아트페어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LG전자 등이 후원했으며,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가 리딩 스폰서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고속 성장 중인 인도에서 K-컬처의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개최돼 한국 현대미술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실현하는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22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 760여 점이 선보였다. 한국과 인도 외에 미국, 일본 등 4개국 갤러리들이 참여했으며 미즈마 앤 킵스(Mizuma & Kips), 스노우 컨템포러리(SNOW Contemporary) 등 해외 갤러리와 가나아트, 표갤러리, 선화랑, 동산방화랑, 노화랑, 금산갤러리 등 국내 갤러리가 함께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행사 기간 중 故 김창열, 박서보, 이배, 김형대, 최영욱, 이이남, 허달재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성재 작가는 현지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협찬한 ‘뉴미디어 특별전’, 한국 거장들의 ‘마스터스 특별전’, 한지·금박·자개·달항아리 전통 재료를 활용한 특별전 등 전통과 기술,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며 한국 미술의 저력을 선보였다.
이달곤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한-인도 문화교류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Goutam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인도의 굳건한 유대를 보여주고 많은 작품들이 양국 간 상호 존중과 창의적 협력의 가치를 잘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성호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는 “예술은 국가 간 이해와 교류를 자연스럽게 심화시킨다”며, 한-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에 열린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AAD 2025는 한국 미술의 세계화와 차세대 작가 발굴, 아시아 미술 트렌드 확산,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첫 회임에도 양국 고위 인사들의 대거 참여하면서 향후 아시아 현대미술 교류이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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