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여섯 번째 일정으로 예산을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직접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예산앤유 행복센터 개관식,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전망대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예산 문예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가운데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보고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큰 축이다. 예산군 삽교리에 들어서는 서해선 내포역(가칭)은 지난 23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내포역은 서해선을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마련되는 계기가 된다. 김 지사는 내포역 신설이 "도민 이동 편의 제고는 물론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기업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명소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대표 공원으로서 위상을 새롭게 다질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등 구역별 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한 삽교읍 내포신도시에 건립 중인 충남스포츠센터는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이곳은 도민 생활체육과 건강 증진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한 예산앤유 행복센터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전시 시설로 꾸며졌으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팜센터, 전망대,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10월 1일 개장한다. 도와 군은 이곳이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뒷받침하는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예산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농생명 클러스터와 교통망 확충, 관광지 명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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