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26일 심훈기념관에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훈 선생의 문학과 삶을 생활 속 체험과 연결해 기리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사연 공모로 선정된 25명이 참여해 시 낭송과 문학 담론을 나누고, '대한독립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진 무드등 만들기, 심훈의 수필 '낙화'에서 영감을 얻은 연잎밥 만들기 등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작품 속 세계를 직접 느끼며 심훈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활 속에서 되새겼다.
특히 심훈 소설 '상록수'에 등장하는 무청 짠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음식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박동수 씨 부부는 "심훈의 삶과 문학을 체험으로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역사와 문학, 생활을 아우르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훈기념관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기념관 누리집 또는 학예연구실을 통해 확인 및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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