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지난 9월 1일 도시환경위원회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선진 교통 사례를 직접 살펴본 데 따른 후속 교류로 추진됐다. 당시 현지에서 접한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이번 간담회가 마련됐으며, 시흥시 도로시설과 친환경교통팀장이 '시흥시 자전거 정책 및 현황'을 브리핑한 뒤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통 안전·친환경 교육 강화 필요성 ▲출퇴근용 자전거와 관광용 자전거를 구분한 정책 접근 ▲정왕역과 시화공단 등 산업단지 인근 자전거 수요 대응 및 주차 시설 확충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네덜란드 철도공사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자전거 주차장과 대여소 사례가 주목받으며, 공공기관의 역할 확대와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전략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명범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네덜란드의 선진사례를 토대로 시흥시 자전거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개정, 인프라 확충, 교통문화 확산 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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