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명운동은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시는 지난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팔당 상수원 규제개선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서명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장을 직접 돌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서명운동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십 년 동안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팔당지역 주민들이 감내한 희생은 이제 정당한 보상과 규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중앙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에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도 함께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서명운동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모아진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특수협을 통해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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