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 4일 출하농가 설명회를 거쳐 19일부터 직매장을 시범 운영했으며, 열흘간 당진 농축산물 판매액은 1억 5,367만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의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품목별 판매 현황을 보면 쌀이 6,8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축산물이 5,500만 원, 채소·과일이 2,815만 원, 가공품 등 기타가 252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쌀과 축산물이 선물 세트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직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신선한 당진 농산물을 도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하 농가들 역시 "대전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당진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는 오는 11월 3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개장 이후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진 농산물을 제공하는 한편,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의 거점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당진 농축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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