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자원순환센터 전경
이번 수수료 인상은 송도 및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재정자립도가 2024년 기준 94%에 머무는 상황에서, 현행 수수료를 유지할 경우 2030년까지 약 249억 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는 현재 톤당 126,038원에서 2026년 127,298원, 2027년 133,852원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반입수수료는 톤당 127,063원에서 2026년 128,334원, 2027년 134,941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천시는 올해 4월 원가분석 및 단가산정 용역을 통해 중장기 수수료 조정안을 마련하고, 군·구와의 협의를 통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
아울러,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지역 외 군·구에 적용되는 반입가산금(반입수수료의 10%)도 증가함에 따라, 시설 소재지역 주민지원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불균형 완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군·구의 재정부담과 시 재정 건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번 수수료 인상은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시설 소재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원 사업에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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