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연결고리' 를 주제로 열리며, 북 메우기, 옻칠 공예, 짚풀 공예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 명의 장인의 손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북 메우기) 임선빈(75·과림동) ▲옻칠 공예 장인 오평숙(74·신천동) ▲짚풀 공예 장인 김이랑(64·물왕동)이다.
임선빈 장인은 서울올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울려 퍼진 대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청와대 춘추관 대북 제작에도 손길을 더한 국내 대표 장인이다. 오평숙 장인은 경기으뜸이로 지정된 이후 일본 국보 벽화 복원 작업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왔고, 김이랑 장인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짚풀 공예를 알리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인정신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대를 잇는 장인의 손길 속 깊은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