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아산시민의 날 한마음 체육축전에서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비전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8천여 명이 참석해 아산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의 절정은 '자치30·비전50 공동선언 퍼포먼스'였다. 청년, 사회적 약자, 교통안전 지킴이, 환경활동가, 문화예술인, 농업인, 교사 등 7명의 시민 대표와 오세현 시장이 무대에 올라 분야별 선언문을 낭독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오세현 시장은 "이제 아산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도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도시,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한 도시, 일상이 풍요로운 도시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분위기는 공연과 체육대회로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초청 가수 박구윤, 김보경, 채우리의 무대가 흥을 돋웠고, 읍면동과 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한 체육대회에서는 승부보다 화합과 단합을 우선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육상 400m 계주 일반부는 도고면, 사다리 릴레이는 탕정면, 협동판 튕기기는 송악면, 여성 승부차기는 온양4동, 콩주머니 넣기는 영인면이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홍보·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오 시장은 "오늘은 아산이 걸어온 30년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50만 자족도시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임도훈 아산시체육회장도 “승부보다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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