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표님은 창업 이전부터 꾸준히 후원 활동을 이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네, 저는 창업 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아동들을 돕는 후원을 개인적으로 7년간 이어왔습니다.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부산 지역 봉사단체 ‘우주봉사단(wouldu_volunteers)’과 함께 현장에서 봉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나눔의 본질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이러한 경험이 더 나인트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도 영향을 주었나요?
A. 맞습니다. 사회적 기여는 제 삶에서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기업을 만들면서도 ‘사회적 기여를 어떻게 함께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고, 이것이 더 나인트리의 철학적 뿌리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비즈니스 성과만이 아니라,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최근 더 나인트리에서 진행한 테라리움 후원 프로젝트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떤 활동이었나요?
A. 저희 입점사의 테라리움 상품을 직접 대량 구매해 아이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이 작은 유리병 속에 자신만의 숲을 만들며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었고, 입점사들은 실질적인 매출을 얻을 수 있었죠.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형 ESG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Q. 나인트리AR 서비스도 단순한 쇼핑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그렇습니다. 나인트리AR은 단순한 화훼 판매 앱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AR로 식물을 배치해보고, 조도 인식을 통한 맞춤 추천, 물주기 알람, 전문가 진단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또 소비자의 위치를 인식해 가까운 꽃집이나 화분 가게를 우선 노출시키죠.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술이 곧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더 나인트리와 대표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저는 7년간의 개인 후원이 씨앗이 되어 더 큰 숲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더 나인트리는 기업의 성장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연결시키는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고객이 소비할 때마다 자연과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기술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ESG 실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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