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1만50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환경과 청년문화를 동시에 아우른 친환경 축제로 주목받았다.
행사는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피크닉형 콘서트'로 꾸며졌으며, '트래쉬버스터즈', '수퍼빈' 등 친환경 기업과 협업해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재활용 체험, 텀블러 지참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줄인 일회용품 수를 수치로 보여주는 '버스팅스코어'와 재활용으로 감축된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탄소 감축량 측정기’가 운영됐다. 관람객의 다회용기 반납률이 90%에 달하며 성숙한 참여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컨설팅이 진행된 '잡 페스티벌'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브, CJ ENM,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등 대기업 현직자들이 직접 참여해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고, 퍼스널 컬러·메이크업 상담 등 취업 스타일링 컨설팅도 현장에서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청년은 "평소 뷰티 업계 취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현직자와 직접 상담을 나누며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뜻밖의 기회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지문 인적성 검사, 행동유형 진단(E-DISC), 일자리 전문 기관 상담, 휴머노이드 로봇 진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친환경 실천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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