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이번 대책을 발표하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국적으로 이어진 아동 유괴 및 유인 사건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를 특별계도기간으로 정해, 읍면동별 합동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캠페인은 각 초등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병행하며 이를 위해 캠페인에 앞서 읍면동장, 지구대장, 학교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지역별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인근 방범용 CCTV 관제 강화, 방과 후 자율방범대 순찰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동 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검토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특별계도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 보호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읍면동별 합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 안전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남양주시는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등하교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 시설 정비를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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