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등 총 200명이 참여했으며, 총 100문항이 출제돼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측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은 그동안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소속 성도 마틴 바카불린디 씨는 "신천지 성도들은 계시록 내용을 명확히 알고 있는 반면, 일부 목회자들은 답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계시록 이해가 확산돼 우간다 교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가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관계자는 "계시록의 실체를 바로 아는 것이 진리 안에서 신앙을 세우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목회자들이 말씀을 배우며 교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시험 직후 우간다 내 7개 교회와 복음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에서는 최근 일부 교단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소속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5년 27명으로 출발한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현재 약 8,400명 규모로 성장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공개 성경시험과 세미나를 확대해 현지 교단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