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인플레이션(토큰 발행)에 의존하는 구조로, 발행량이 줄어들면 유지비용 부담이 커지고 경제적 지속성이 약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 수수료, 이더리움은 가스(Gas) 및 블롭 가스(Blob Gas)로 이를 보완하지만, 수요가 줄면 수익이 급감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리스는 장기적인 데이터 저장과 네트워크 유지가 가능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아이리스는 ‘저장(Storage)’, ‘실행(Execution)’, ‘프로그래머블 데이터(Programmable Data)’의 3중 수익 구조를 통해 경제적 선순환을 완성했다. 하드웨어 원가 기반으로 데이터를 영구 저장할 수 있는 저장 부문, EVM 호환 실행 레이어(IrysVM)를 통한 스마트 계약 실행 수수료 확보, 그리고 데이터에 직접 로직을 부여해 거래·조합·라이선스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래머블 데이터 구조를 마련했다. 이로써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보상이 발생하는 자생적 생태계가 완성됐다.
특히 아이리스는 AI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활용 구조를 구현했다. AI 모델은 아이리스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를 즉시 검색·검증·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의 출처와 소유권은 온체인 상에서 명확히 관리된다. 이를 통해 AI 학습에 필요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블록체인과 AI 간의 실질적 연결 고리를 형성했다.
아이리스는 또한 노드 간 분산 저장 및 압축형 데이터 분할 방식을 통해 서버 운영비를 절감하고, 데이터 호출 및 실행 수익 일부를 재분배해 저장비를 실질 원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네트워크 참여자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더 큰 보상을 받는 구조를 갖췄다.
아이리스 관계자는 “많은 블록체인이 인플레이션 종료 후 수익 모델 부재로 불안정하지만, 아이리스는 저장·실행·데이터 활용의 3중 구조를 통해 경제적 지속성을 확보했다”며 “AI가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데이터의 실질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아이리스를 “AI와 블록체인을 실질적으로 결합한 최초의 데이터 인프라”로 평가한다. 현재 글로벌 테스트넷에서 수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AI 플랫폼, RWA(실물자산 토큰화), DeFi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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