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2025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 공모 결과, ▲가평 조종천 ▲이천 율현천 ▲김포 가마지천 ▲양평 연수천 ▲광주 우산천 등 5개 하천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자연과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하천 관리를 목표로 특히 노인과 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고, 문화·체육·생태 분야를 아우르는 협업사업을 통해 지방하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도내 11개 시·군이 12개 하천을 응모했으며, 당초 4개소 선정을 계획했으나 도비 부담액과 지역 균형을 고려해 5개소로 확대됐다. 평가는 지난 9월 30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도의원과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 6명, 도 내부위원 3명 등 총 9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시·군 담당자들은 직접 사업 발표를 통해 각 하천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가평군은 조종천 일대를 중심으로 군부대와 연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국궁장을 조성하고, 이천시는 중리 택지지구 인근 율현천에 도시숲을 조성해 생태문화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가마지천에 반려동물 공원을, 양평군은 연수천 하중도에 신재생에너지 체험 공간과 자연놀이터가 어우러진 공원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우산천의 단절된 이음길을 복원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기후위기 시대, 하천은 단순한 치수시설이 아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자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도민들이 저탄소와 RE100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체감형 하천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지방하천을 생태와 문화, 에너지, 여가가 공존하는 '도민 삶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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