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결과물이다. 협약에 따라 ▲정미면과 채운1통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 확보 ▲2027년까지의 배관 공사 완료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당진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3%로 도내에서도 높은 수준이지만, 정미면은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또한 채운1통 역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는 공급이 이뤄졌으나, 나머지 지역은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돼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시는 이번 협약이 주민들의 "도시가스는 언제 들어오나"라는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2027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완료돼 도시가스가 주민들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에너지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정미면과 채운1통은 '도시가스 불모지'에서 벗어나 따뜻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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