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제48회 심훈상록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가을 열리는 심훈상록문화제는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를 이어가는 당진의 대표 향토문화축제다. 올해는 '화합의 상징 청사초롱을 밝히며, 모두가 하나되는 상록수'를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심훈은 건축가인가'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로 막을 올린다. 이어 ▲당진대합창제 ▲심훈 필마당 ▲시·그림 백일장 ▲심훈상록 노래자랑 등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일원에는 24개의 체험·홍보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선사한다.
주요 공연도 화려하다. 18일 오후 6시 40분 개막식에는 가수 손빈아와 차잔밴드가 무대를 꾸미며, 19일 오후 3시에는 개그맨 이승윤의 토크 콘서트, 19일 오후 7시 40분 폐막식에는 오드유스와 더크로스 김혁건의 감동적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최석기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심훈상록문화제는 반세기 가까이 당진시민과 함께 웃고 울어온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라며 "올해와 내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다가오는 50주년에는 시민 모두가 기억할 더욱 특별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의 가을 하늘 아래, 상록수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불빛이 환하게 켜질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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