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법의검사는 동물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으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된다. 경기도는 지난 7월부터 이러한 검사를 시작했으며, 동물 사체에 대한 부검, 병원체 검사, 조직병리검사, 약독물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고 있다.
이번 센터 신설은 지난 8월 경기도 조직 개편에 따른 것으로,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도는 동물학대 근절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전문 인력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센터는 팀장과 팀원 3명으로 구성되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내 부검실과 실험실, 영상진단 장비 등 필요한 진단 인프라를 갖춰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또한 센터 인력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수의법의검사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독극물 등 약물 중독 검사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검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