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월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내일을 여는 산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이 심화되기 쉬운 청년 1인 가구에게 외출 계기를 마련해 고독사 등 사회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 쿠폰은 읍·면·동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주 1회, 최대 2만 원 한도로 지급하며, 반찬가게·카페·편의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술·담배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AI 안부살핌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고독사 위험관리, 안부 확인 앱 ‘잘지내YOU’ 등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청년과 1인 가구를 위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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