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규모는 2015년 463억 달러에서 2024년 645억 달러로 늘며 전국의 9.4%, 충남의 69.7%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도 같은 기간 27조 원에서 37조 원으로 증가해 충남도 내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성장이 도시 전체를 이끄는 '기업과 일자리로 성장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업애로자문단'을 상시 운영해 세무, 수출입, 행정 등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수출보험료 지원과 경영안정자금, 스마트공장 보급 등 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해외 지사화 사업과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아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아산시의 고용률은 2015년 63%에서 2024년 66.5%로 상승했고, 인구는 같은 기간 31만 1,000명에서 39만 8,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청년 인구는 2021년 대비 4,423명 증가하며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유입은 도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탕정·배방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 근로자들이 모여드는 문화거리와 복합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서며 도시의 활력이 커지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의 성장은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첨단산업 유치와 ESG 경영 확산을 통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번영하는 지속 가능한 아산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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