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9월 체결된 세종시-서울대학교 업무협약의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서울대의 학술 역량을 기반으로 인문·사회·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제공해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개강식 현장은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통해 사전 신청한 260여 명의 시민과 현장 등록자들로 가득 차, 세종시민의 높은 학구열을 보여줬다. 첫 강연은 서울대학교 신종호 교수(교육학과)가 맡아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역량: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사회 속 학습과 역량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3회차만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세종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누리집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과 문해력은 세계가 주목하는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학구열과 지성에 불을 지피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세종공동캠퍼스 및 복합캠퍼스와 연계한 교육·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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