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가르침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자리로,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지식나눔터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민·관 협력 문화제다.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공연에서는 대한헤리티지봉사단의 ‘왕의 행렬 퍼포먼스’와 ‘어린이 정약용’들의 합창이 무대를 열며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인사말과 축사, 어린이 시 낭송, 정약용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이 이어지며, 참가 가족과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체험행사 ‘어린이정약용놀이터’가 펼쳐졌다. ▲키링 만들기 ▲풍경 꾸미기 등 더다산 공유어린이집의 창작 체험 부스를 비롯해 ▲정약용 퀴즈대회 ▲전통놀이터 ▲버블 매직쇼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남양주시립박물관이 운영한 ‘정약용 책갈피 만들기’ 체험 부스는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아이를 잘 기르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 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 이번 어린이정약용문화제가 여러분들께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어린이들이 다산 정신을 몸소 느끼고, 가족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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