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남양주시의 대표 인문축제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주광덕 시장, 시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자매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유제에서는 다산 선생의 묘소에서 헌화례를 올린 뒤, 취타대 행렬과 함께 문도사로 이동해 헌다례를 진행했다. 조성대 의장은 아헌관으로 참여해 제사에 잔을 올리며 “다산의 학문과 실천정신을 되새긴다”고 뜻을 전했다.
개막식은 드론 퍼포먼스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정약용 로봇경진대회 시상식, 국악아카펠라 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순서로 이어졌다.
이어 “74만 시민을 대표하는 남양주시의회도 다산의 실학정신이 시의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람이 배움을 멈추면 마음이 메마르고, 배우되 실천하지 않으면 그 또한 헛되다”는 다산의 말을 인용하며 “이번 축제가 배움과 실천, 나눔이 함께하는 시민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경복대학교와 협력한 디지털 체험부스 ‘정약용 미래공방’을 비롯해 경세유표 경제토크쇼, 전통 다례 체험, 회혼례 재현, 문예대회, 어린이 역사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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