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을 주제로 열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진 남양주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문은 경복대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학생들이 전통 유생복을 입고 취타대 행렬을 따라 행진하며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드론으로 전달된 다산 선생의 메시지가 공개돼 과거와 현대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사전에 열린 '2025 정약용 로봇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경제 트레이너 김경필의 '경세유표 토크쇼' 가 열려 다산의 사상을 현대 경제관념과 접목한 강연으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크라운해태와 메세나협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줄타기 명인 권원태의 ‘줄 위의 예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수동초 송천분교 학생들과 함께한 무대는 세대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정약용 미래공방' 에서는 ▲3D펜 만들기 ▲거중기 AR체험 ▲드론 코딩 및 FPV체험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 ‘여유농 장터’에서는 지역 청년 농업인과 강소농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며 도농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제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남양주형 문화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는 '2025년 경기대표 관광축제'와 '한국수력원자력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그 위상을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다산정약용브랜드'를 확산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대표 인문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