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축제는 '골목에서 피어난 도시재생'을 주제로 열리며, 낙후된 골목길이 주민의 손길로 재탄생한 변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이 주도하던 기존 도시재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실질적 ‘생활 속 도시혁신’으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새뜰장터(플리마켓), 주민공방 체험, 아로마·수공예 체험, 주민작품 전시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개막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퇴계원 산대놀이' 길놀이로 시작되며, 퇴계원 여성합창단·민요동호회·풍각쟁이 밴드가 무대에 올라 골목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놓는다. 마지막에는 주민이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공동체의 화합을 완성한다.
시 관계자는 "퇴계원 새뜰마을이 주민의 손으로 기획되고 성장하는 도시재생의 상징이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행정이 아닌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회복 모델로서,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공동체의 활력이 도시재생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퇴계원 1·3·13리를 중심으로 집수리, 도로 포장, 담장 도색, 벽화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통해 마을 거점 공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만든 도시재생의 본보기로서,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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