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단은 이날도 금빛 레이스를 이어가며 종합우승을 사실상 굳혔다. 특히 복싱, 육상, 볼링, 스쿼시, 소프트테니스, 검도, 배구 등 다수 종목에서 승전보가 잇따르며 마지막까지 '체전 왕국'의 명성을 증명했다.
경기도 복싱은 남고부·대학부·일반부 전 부문에서 금빛 라운드를 펼쳤다.
특히 남일부에서는 성남시청의 윤태근 선수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눈부신 집중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같은 소속의 김택민 선수(라이트헤비급)도 압도적인 체력과 기술로 경기를 끝까지 지배하며 또 한 번의 금빛 승리를 안겼다.
남고부에선 경기체육고 유준희 선수(라이트웰터급)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다음 세대를 이끌 '금빛 유망주'로 떠올랐다. 경기 복싱은 이날 금 3· 은 3·동 2개의 성과를 거두며, 경기 체육의 저력과 세대 교체의 힘을 동시에 보여줬다.
육상에서는 고양시청 우상혁 선수가 높이뛰기에서 2.20m를 성공시키며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에서도 평촌고 조재익, 토평고 강수정 선수가 각각 마스터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쿼시에서는 오남고 선수들이 단체전 우승을,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수원시청 팀이 금빛 라켓으로 결승을 마무리했다.
이어 단체종목에서도 경기선수의 저력은 위대했다.
수원시청 여자배구팀은 포항시체육회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금메달 피날레를 장식했다.
화성시청 남자배구팀은 접전 끝에 아쉽게 2대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경기다운 경기였다"는 평가와 함께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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