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은 가난한 소년이 스스로의 열망을 ‘경제적 자유’라는 현실로 바꾸는 긴 여정으로 시작된다. 어린 시절 푸세식 화장실의 불편함 속에서 언젠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품었다. 그는 전역 후 이마트 청과 코너에서 일하며 인사, 청소, 재고 정리 같은 사소한 일에도 주인의식을 담았고,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성장의 첫 걸음으로 삼았다.
첫 사업으로 시작한 ‘보드게임 카페’로 사회에 뛰어들었지만 초반의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고객층을 오판하고 시장의 변화를 놓친 결과, 수익은 줄고 가게는 문을 닫았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부동산 경매’라는 또 다른 무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직접 법정을 오가며 배운 그는 단돈 1만 원 차이로 첫 낙찰에 성공하고, 시세차익을 통해 다시 투자를 이어갔다.
그의 두 번째 인생은 설원 위에서 다시 시작됐다. 스물여섯 늦깎이 나이에 스노보드를 배워 단 5년 만에 프로 자격을 취득하고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다. ‘안전이야말로 도전을 지속시키는 가장 큰 용기’라는 철학은 이후 그의 투자 세계로 이어졌다. 그는 “보호대 없는 점프는 무모하듯, 분석 없는 투자는 도박”이라며, 임야라는 미지의 영역으로 눈을 돌렸다.
책을 펴낸 미다스북스 편집부는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는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실행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라며 “단 한 번이라도 실패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반드시 자신만의 ‘길 없는 산’을 만날 것”이라며 책을 소개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