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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2년 침체 벗어나 본격 반등 진입...다시 세우는 투자전략

10월 들어 40~70% 급등…숏스퀴즈·ESS 호조·중국 공급개혁이 동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0-24 08:57:12

2차전지, 2년 침체 벗어나 본격 반등 진입...다시 세우는 투자전략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년간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온 2차전지 산업이 드디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10월 들어 폭발적인 상승세를 연출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는 2023년 7월 26일 이후 2년간 내리막길을 걸어왔지만, 올해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10월에는 폭발적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소외되며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시장 강세발 순환매로 급등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평가된다. 반등을 시작한 다수 기업들은 그간 저항선 역할을 하던 100일선과 200일선을 돌파한 후 재차 200일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N자형 반등 패턴을 보이고 있다. 장기간 하향 추세가 이어지며 역배열됐던 이동평균선도 점차 수렴 후 정배열 전환의 초입 구간에 위치해 있다.

수급적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대차잔고가 빠르게 쌓였던 2차전지 종목들은 주가 반등으로 숏스퀴즈가 발생하며 바닥에서 급등을 기록했다. 특히 엘앤에프의 대차잔고는 현재 25% 수준으로 연초 대비 17.9%포인트나 증가했다. 엘앤에프·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 등 대차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10월 들어 40~70% 급등했다.
2차전지 관련 업종(IT가전·화학·철강)의 이익 모멘텀도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10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영업이익 합산액(PLUS 2차전지 TOP10 기준)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 후 폭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개선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배터리 공급과잉 지적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으로 판가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 ESS 시장의 성장세가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산 배터리 고율 관세와 현지 생산 강점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ESS 매출도 올해 2.3조원(비중 10%)에서 2026년 5.2조원(18%)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심리 개선 요소도 추가됐다. 대미 3,500억 달러 투자 협상 진전 소식은 미국 시장 접근성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증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고환율 등 우호적인 수출 환경 속에서 주가 갭메우기 기대감도 유입됐다.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여파(11월~) 등은 우려 요소지만, 단기 급등에 연말연초 해당 리스크를 확인하며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공급망 수혜 및 ESS 성장에 힘입어 셀 업체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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