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G-DRAGON과 손잡고 '예술 카드' 출격..."금융이 예술 되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세계적 아티스트 G-DRAGON과 협업해 한정판 카드를 선보이며, 금융 상품을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광고모델 G-DRAGON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하나금융그룹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한정판 카드 3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하나금융그룹과 G-DRAGON이 협업한 '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융과 예술이 새롭게 결합한 모델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의 이름을 빌린 마케팅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기업의 철학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금융 상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개월간 한정 발급되는 카드 3종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나카드의 프리미엄 라인 'JADE' 기반 신용카드 2종과,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의 노하우를 담은 '트래블고(GO)' 기반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의 핵심은 하나금융그룹의 철학인 '하나'에 대한 G-DRAGON만의 해석이다. 그는 '하나되어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다양성이 하나로 피어난 조화의 순간', '하나되어 자라나는 성장의 여정'을 세 가지 디자인 콘셉트로 설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카드 상품이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으로 완성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카드 출시와 함께 G-DRAGON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실물 조형물과 컨셉 포토를 서울 주요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드 디자인이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며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행보다.

한정판 카드 출시를 기념해 하나카드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성수동에서 'The Giant's Dream'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G-DRAGON이 직접 디자인한 카드 3종의 세계관을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G-DRAGON의 디자인 철학과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카드 공식 발매에 앞서 11월 5일까지 '하나원큐 앱'과 '하나페이 앱'을 통해 사전 알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카드 출시 사전 알림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11월 11일 팝업스토어 특별 행사 초대권이 증정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LED 돔 '스피어'에서 진행된 글로벌 혁신 캠페인에 이어, 금융을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협업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파격적인 실험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