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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브룩필드, 2,000억원 반환 불응...강력 법적 대응"

국제중재 판정 불이행에 "글로벌 시장 질서 훼손"...승인·집행·가압류 절차 착수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0-29 14:41:53

미래에셋운용 "브룩필드, 2,000억원 반환 불응...강력 법적 대응"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 국제중재 판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 기한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국제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2025년 10월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과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이행 조치나 공식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에 대해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회사 측은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 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 질서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 절차"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후속 법적 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 국제중재 판정의 이행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이슈인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브룩필드가 계속 판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에셋운용의 이번 강경 대응은 국제중재 판정의 법적 구속력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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