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판매된 벤츠와 BMW 브랜드 SUV 중고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벤츠 GLC-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벤츠 GLC-클래스에 이어 2위는 벤츠 GLE-클래스, 3위는 BMW X5, 4위는 BMW X3, 5위는 BMW X6 순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리미엄 양대 브랜드 가운데 벤츠가 상위 2개 모델을 석권하며 BMW 대비 판매량 우위를 보였다.
1위에 오른 벤츠 GLC-클래스는 중형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쿠페형 모델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균형 잡힌 차체와 도심형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가 장점으로 꼽힌다. 성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여성 비중이 20.7%로 다른 순위 차량 대비 가장 높았으며, 특히 3040대 여성 비중이 15%에 달했다. 평균 판매 시세는 5,155만원이었다.
3위 BMW X5는 2위 벤츠 GLE-클래스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강력한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대형급 SUV임에도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연령별 조회수에서 40대 비중이 40.8%로 다른 순위 차량 대비 가장 높았다. 평균 판매 시세는 8,753만원으로 집계됐다.
4위 BMW X3는 1위 벤츠 GLC-클래스와 함께 수입 중형 SUV 시장의 양대 경쟁 모델로 꼽힌다. 날렵한 차체 비율과 민첩한 주행 감각을 갖춘 중형 SUV로 효율적인 연비와 경쾌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여성 비중이 14.3%로 벤츠 GLC-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2030세대 비중은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판매 시세는 5,827만원이었다.
5위 BMW X6는 BMW X5 플랫폼 기반에 쿠페형 루프라인을 적용한 대형 SUV다. 스포티한 외관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쿠페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평균 판매 시세가 8,829만원으로 5개 모델 중 가장 높았으나, 2030세대 조회 비중이 39.2%로 BMW X3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15만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특히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KB차차차를 통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며, KB캐피탈은 향후 중고차 거래와 금융상품 계약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중소 딜러에게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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