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아이덴티티 플랫폼 기업 아르고스 아이덴티티(대표 이원규)는 6일 정부의 해외송금 통합 관리 정책과 외국인 본인확인 방식의 여권 기반 eKYC 전환에 발맞춰 해외송금 사업자를 위한 글로벌 KYC 서비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약 26곳의 소액 해외송금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개인이 여러 업체를 이용해 소액으로 분산 송금할 경우 현황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외화 유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은행, 핀테크, 카드사,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해외송금 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해외송금 통합 관리 시스템(ORIS)'을 가동할 예정이다.
ORIS가 구축되면 모든 송금업체가 개인별 송금 잔여 한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에 맞춰 송금 한도를 '개인별 총 한도(10만 달러 수준)'로 통합하는 외국환 거래 규정 정비도 예고했다.
아르고스의 신원 인증 솔루션 'ID check'는 전 세계 4000여 종 이상의 신분증과 여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위·변조 탐지, 얼굴 인식, OCR, 중복 계정 차단 등 기능을 통해 외국인 신원 확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또한 GDPR 등 글로벌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면서 금융·플랫폼 사업자가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데 기여한다.
아르고스는 이미 해외송금 분야에서 검증된 eKYC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에 ID check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별로 상이한 신분증 포맷을 자동 인식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센트비를 이용해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여권은 물론 외국인 등록증을 통한 신원 인증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원규 아르고스 아이덴티티 대표는 "여권 기반 비대면 본인 인증은 해외송금 산업의 규제 대응뿐 아니라 서비스 신뢰성과 효율성까지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고스는 자사의 비대면 본인 인증 기술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선보이기 위해 이달 열리는 '2025 Korea Fintech Week'에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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