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06(목)

당진시, “위기 속 기회를 설계하다”… 지역 대응 전략 머리 맞대

오경희 CP

2025-11-06 08:24:17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역 현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운 시대 당진시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학계·산업계·시민이 머리를 맞댔다.

당진시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당진시 미래발전포럼’을 열고 ‘국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당진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산업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중장기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오성환 시장과 서영훈 시의회의장, 지역 산업·경제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성환 시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진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윤하 한국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시민 참여형 시나리오 워크숍’ 결과를 공유하며 “당진은 기술·노동·산업 구조 측면에서 여러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지만, 시민의 참여를 정책의제로 전환할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능한 미래’와 ‘선호하는 미래’의 간극을 줄이는 ‘갭 기반 의사결정(Gap-based Decision)’ 개념을 제시하며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시민이 참여하는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산업 ATLAS’를 활용한 당진 산업 구조 분석을 통해 철강·자동차부품 등 주력 산업의 전후방 연계성을 진단했다. 그는 “당진의 산업은 제조 중심이지만, 연구개발(R&D)과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며 “인접 도시와의 산업 연계로 내생적 성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 번째 발제에서는 충남연구원 이민정 박사가 ‘GreenX 플랫폼 당진’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녹색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 소재, 바이오 산업 등 당진이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축이 명확하다”며 “RE100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산업 전환을 통해 당진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업, 환경, 의회,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산업 고도화와 인재 양성,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짚었다.

윤명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산업 구조의 유연성과 인재 육성이 당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고, 에코비즈허브 심현숙 부대표는 “기술 혁신과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지역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제언했다.

포럼을 마친 한 시민 참가자는 “전문가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당진의 미래가 훨씬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시민이 논의의 주체로 참여하는 이런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026.45 ▲22.03
코스닥 898.17 ▼3.72
코스피200 568.38 ▲2.98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3,940,000 ▼360,000
비트코인캐시 716,000 ▼2,500
이더리움 5,058,000 ▼29,000
이더리움클래식 21,310 ▼130
리플 3,428 ▼6
퀀텀 2,597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060,000 ▼340,000
이더리움 5,062,000 ▼26,000
이더리움클래식 21,330 ▼130
메탈 625 0
리스크 272 ▲2
리플 3,432 ▼6
에이다 798 ▼1
스팀 11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3,910,000 ▼370,000
비트코인캐시 717,000 ▼1,500
이더리움 5,060,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1,330 ▼100
리플 3,428 ▼6
퀀텀 2,592 ▼21
이오타 19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