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이 찾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의 약 70%는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 경관 감상 등으로 주말마다 공원이 북적인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10월 3~12일)에는 10일 동안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이 가득 차고 진입로에 1km 이상 차량이 몰릴 정도로 인파가 집중됐다.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이렇게 탁 트인 호수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는 급증하는 이용객에 맞춰 시설 안전점검, 환경정비,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원 내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 스스로 환경정화에 동참해 ‘깨끗한 공원 만들기’에 협조해 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대전시의 자연 속 랜드마크로 떠오른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이제 시민의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그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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