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수능 응시자는 1만6131명으로 지난해보다 669명 증가했다. 이들은 35개 시험장, 590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404명(52.1%), 여학생이 7727명(47.9%)이며, 재학생이 1만1312명으로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시교육청은 시험장 시설과 환경을 세 차례에 걸쳐 점검했으며, 교통·소음·전력·가스·재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시험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청과 5개 구청, 대전경찰청, 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전지방기상청 등이 함께 참여해 교통 혼잡 완화, 소음 통제, 비상 대응 계획 등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시험문답지 호송과 시험장 경비, 교통 통제 등으로 수능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한다.
지난 10월 31일에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각 시험장 학교 교감과 감독관, 교무운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관리지침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감독 요령과 부정행위 예방, 장애학생 편의제공 등 실무 중심의 지침이 전달됐으며,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상황별 대응 방안도 공유됐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미응시 시 전 영역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불가피하게 지참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적발될 경우 당해 시험 무효 또는 1년간 응시자격 정지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허위 신고 시 무고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물리적 대비를 모두 마쳤다”며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께서도 함께 협조해 원활한 수능 시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수험생 개개인이 최적의 여건에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전 과정의 점검을 지속하고 있으며, 시험 당일까지 긴급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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