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1두가 출전한 이번 서울경제신문배는 ‘투아너앤드서브’ 혈통의 ‘롯폰기드래곤’, 한국경마의 전설 ‘트리플나인’의 자마 ‘파인핑크’,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는 ‘청산질주’까지 4등급 기대주들이 여럿 출전해 혼선이 예상되었다.
경주가 시작되고, 4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비에스스톰’은 다른 말들과의 자리싸움에 밀리며 대열 중반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비에스스톰’은 차분히 한 마리 한 마리씩 제치며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경주를 이어나갔다. 4코너를 통과할 때는 4위까지 올라섰고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청산질주’와 ‘런던에이스’ 사이를 파고들며 선두권으로 급부상했다.
바짝 따라오는 ’비에스스톰’을 저지하기 위해 선두 ‘청산질주’가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비에스스톰’이 결승선 50m를 남겨두고 결국 ‘청산질주’를 넘어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말의 거리 차는 겨우 반 마신(馬身)이었다. ‘청산질주’는 이날 배당 인기 1위였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비에스스톰’은 인기 3위였다.
총 상금 6천만 원이 걸린 ‘제14회 서울경제신문배’는 약 2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서울경제신문배로 열린 서울 7경주는 약 3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4.0배, 쌍승식과 삼쌍승식은 각각 15.6배와 42.8배를 기록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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