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소량으로도 손쉽게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보건, 경찰, 소방 등 초동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생물테러로 인한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제2506부대 3대대와 51사단 화생방지원대, 의왕시지역자율방재단 및 타 지자체 생물테러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 ▲도상훈련과 토론 ▲레벨에이(A) 보호복 착탈의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먼저 신고 내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초동조치팀(경찰서·소방서·보건소·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으며, 이후 초동조치팀은 각 기관별 임무에 따라 초기 대응 사항을 보고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생물테러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와 상호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실제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대응 체계가 갖춰져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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