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지난 6~7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청약 배정 물량 50만 주에 무려 4억2343만 주가 몰리며 청약 증거금만 약 8조 452억 원이 쏟아졌다. 이는 증권사 간 중복청약을 제거한 최종 확정 수치다.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2300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위치기반엔터테인먼트) 확장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성과 비전에 공감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그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1일 납입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 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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