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출시는 날짜부터 의미를 담았다. '하나'를 상징하는 숫자 1이 여섯 개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맞춰 공개되며, 내년 1월 11일까지 딱 2개월간만 판매된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신용카드가 아닌 '소장 가치를 지닌 예술 작품'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출시 라인업은 프리미엄 신용카드 2종과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연회비 100만원의 'G-DRAGON Centum by JADE'가 최상위 등급이며, 연회비 15만원의 'G-DRAGON by JADE'와 체크카드 'G-DRAGON Check by HANA Travlgo'가 뒤를 잇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G-DRAGON의 직접적인 디자인 참여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철학인 '하나'의 의미를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재해석했다. '하나되어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다양성이 하나로 피어난 조화의 순간', '하나되어 자라나는 성장의 여정'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각 카드에 담아냈다.
혜택 구성도 프리미엄에 걸맞다. 두 종의 신용카드는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연회비 수준의 혜택을 바우처로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부담을 줄였다.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트렌드를 반영해 해외·항공·숙박·면세 하나머니 적립과 함께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동반자까지 이용 가능하다.
'Centum' 카드는 VISA 최상위 등급인 인피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1000개 이상 호텔에서 조식 무료, 룸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하는 '비자 럭셔리 호텔 콜렉션' 서비스가 포함되며,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특급호텔에서 각각 월 8회씩 무료 발렛 파킹이 가능하다. 'JADE' 카드는 VISA 시그니처 등급 서비스와 월 2회 발렛 파킹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G-DRAGON Check by HANA Travlgo'는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1위 노하우를 담았다. 모든 통화 무료환전에 환율우대 100%를 적용하고, 해외 이용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 국내에서도 카페·베이커리, 편의점,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 5%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DRAGON 팬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신용카드 발급 시 공식 멤버십 가입비 3만원을, 체크카드는 1만 5천원을 지원한다. 금융 상품과 팬덤 문화를 연결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 디자인뿐만 아니라 패키지, 팝업스토어 체험 등 다양한 요소를 준비해 하나금융과 아티스트 협업의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했다"며 "금융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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