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3,09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를 각각 22%와 15% 상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가 각각 42%와 49%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리테일 고객 자산규모는 393.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났다.
IB 수수료수익은 75%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채무보증수수료가 59%, 인수주선수수료가 93% 각각 증가했는데, 대규모 인수금융 딜에 참여한 것이 IB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자손익은 12% 증가했으며, 신용공여 잔고가 1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운용손익을 유지하는 동시에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5.5%로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인 만큼 최근 시장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실적 추정치 및 주당배당금(DPS) 전망치 증가를 감안해 이번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5.5%로, 증권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 매력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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