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2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1만원에서 70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54억원(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 전분기 대비 3.7% 감소), 영업이익 619억원(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 전분기 대비 10.7% 증가, 영업이익률 45.7%)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5%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3.4% 하회했다. 주요 성장 동력인 '리쥬란' 매출 부진이 매출액 기대치 하회의 주된 요인이었다.
의료기기 내수는 3분기 매출액 572억원(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 전분기 대비 5.9% 감소)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의료 서비스 제공자 부족 현상,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 성장세 둔화로 7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과 의약품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내수는 3분기 매출액 132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4% 증가, 전분기 대비 17.4% 증가)을 기록했다. 중국 유커(단체 관광객)의 올리브영과 면세점 채널 매출액이 성장을 주도했다.
화장품 수출은 3분기 매출액 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98.5% 증가, 전분기 대비 12.6% 증가)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 강화 전략이 유효했고, 미국에서는 기초 화장품 라인업 매출이 커지며 4분기 추가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의약품은 3분기 매출액 220억원(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 전분기 대비 7.5% 증가)을 기록했다. 내수 133억원(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은 약국 전용 판매 크림 '리쥬비넥스'의 흥행이, 수출 86억원(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은 200유닛 톡신 판매 비중이 상승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0.6%(전년 동기 대비 8.2%p, 전분기 대비 4.4%p 상승)를 기록했다. 화장품 미국 수출을 진행하는 자회사 '디알제이'와 홈 뷰티 디바이스 장비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메디코슨'과의 내부 거래 상계가 진행되었다.
영업이익률은 45.7%(전년 동기 대비 6.6%p, 전분기 대비 6.0%p 상승)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더해 2분기와는 달리 TV 광고비 집행이 사라진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리쥬란 내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분기 VIVACY에 유럽 주요 5개국향 초도 물량 20억원 출하가 계획되어 있으며, 2026년 초에는 기타 유럽 국가향 물량 대응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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