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내년 3월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로 진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진승욱 부사장은 한양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1993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 인사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8년생인 진 부사장은 1960년대 후반생을 대표이사로 기용하는 증권가의 세대교체 흐름에 발맞춰 회사를 이끌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2020년부터 5년 연임한 오익근 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업공개(IPO),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와 자산관리(WM) 분야 경쟁력을 높이며 체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받도록 이끌면서 대신증권이 초대형 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그의 치적으로 꼽힌다.
오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주총에서 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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