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석이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너와 나의 5분’에서 2001년 세기말·세기초 감성과 온도를 온전히 재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고 있다.
영화 ‘너와 나의 5분’은 모든 것이 낯설고 무엇이든 새로웠던 2001년, 음악과 비밀을 공유하던 경환(심현서 분)과 재민(현우석 분)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우석은 극 중 전학생 경환을 챙겨주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모범생 같지만, 정작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소년 재민으로 분해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재민은 쉬는 시간마다 MP3로 글로브(Globe)의 ‘디파쳐스(Departures)’를 듣는 새 짝꿍 경환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내 취향을 공유하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비밀을 나누고 하굣길에는 버스 뒷자리에서 이어폰을 나눠 낀 채 함께 음악을 듣는 모습들로 풋풋함을 자극한다.
특히 현우석은 영화 ‘내가 죽던 날’, ‘아이를 위한 아이’, ‘빅슬립’, ‘돌핀’, ‘힘을 낼 시간’ 등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결핍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 불안정한 청춘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은 현우석은 영화 ‘너와 나의 5분’을 통해 비로소 빛나는 청춘의 성장과 인간적인 감정을 다뤄내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렇게 그 시절 의상과 음악, 소품뿐만 아니라 낭만과 감성까지 완벽히 소환하며 2001년으로 돌아간 현우석이 출연한 영화 ‘너와 나의 5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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