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트는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이며 개방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적 브랜드 업그레이드"라고 리브랜딩 배경을 설명했다.
세이프엑스는 지난 5년간 '안전'과 '규제 준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중앙화 거래소(CEX)로서 코인마켓캡(CMC)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자산 준비금 증명(PoR)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MSB 라이선스, 캐나다 MSB 라이선스, 홍콩 라이선스 커스터디언,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 인증 등 주요국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비트는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과 커뮤니티 중심 모델을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전략이다.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의 업그레이드로 요약된다.
첫째, AI 기반 스마트 트레이딩 엔진 도입이다. 밀리초 단위의 초고속 매칭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시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전략을 추천하는 'Super Snipe(슈퍼 스나이프)' 보조 기능과 카피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거래 전략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둘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다. 기존 금융 라이선스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리스크 보장 펀드를 운영하며 거래 자산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유비트 측은 "규제 준수와 사용자 보호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셋째, 커뮤니티 참여형 보상 시스템인 'FreeU 리워드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거래는 물론 학습, 커뮤니티 활동 등 모든 참여 행위가 보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참여 = 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유비트 관계자는 "세이프엑스가 쌓아온 전문성과 보안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혁신, 개방성, 포용성을 더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향후 5년간 사용자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을 단순 이미지 쇄신이 아닌, AI 기술과 커뮤니티 보상을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규제 준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참여형 모델을 강화한 점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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