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 조사에서 3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는 실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단순한 제도적 평가를 넘어 실질적인 고객 경험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나은행의 3년 연속 선정은 소비자보호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보다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시스템 구축에 있다.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소비자리스크관리부'를 별도 신설하며, 금융상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와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투자성 상품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인 비예금상품위원회에 외부 전문인력을 위촉해 상품 선정 및 판매 프로세스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기술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금융상품의 단계별 위험성을 검수할 수 있는 독자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올해 6월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소비자보호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은행의 핵심 경쟁력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소비자보호의 중요한 축이다. 하나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금융거래 적정성 점검 체계와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층 전용창구 설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약관 제공, 디지털금융 교육 플랫폼 '하나원큐 길라잡이' 출시 등을 통해 모든 금융소비자의 실질적 금융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손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과 금융소비자보호의 모범이 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사전 예방에 은행과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소비자보호를 법규 준수나 리스크 관리를 넘어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정책과 성과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직접 평가·관리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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