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유랑극단’의 박진용 감독은 오디션 참가자 200명 중 박도욱을 캐스팅하며 “진정성 있는 표현력과 무대 경험이 배역과 가장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배우 박도욱은 극 중 유랑극단 단원 장기태 역을 맡아 특유의 장난기와 유머러스한 매력을 발산, 극의 활기를 더했다. 그는 “영화와 무대를 잇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24일 개봉한 ‘경성유랑극단’은 진주 출신 박진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독립을 꿈꾸는 이들과 가족·나라를 잃고 떠돌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짧은 개봉 기간에도 불구하고 5천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박 감독이 2014년 진주에서 설립한 공연단체 ‘공연예술박스 더플레이’의 창작 뮤지컬 ‘경성제일극단’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작품은 진주문화관광재단의 ‘2022년 창작작품 쇼케이스 지원사업’을 통해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영화 또한 박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 작사·작곡까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넘버는 진주문화제작소가 녹음을 담당했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배급을 지원했다. 박 감독은 “지역 예술인들이 협업해 완성한 작품이 전국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도욱의 열연과 함께 진주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뮤지컬 영화 ‘경성유랑극단’은 예술성과 스토리, 음악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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